'배달 완료' 인증샷 보내고 태블릿PC 훔친 택배기사
'배달 완료' 인증샷 보내고 태블릿PC 훔친 택배기사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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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배달한 태블릿 PC를 훔친 택배기사가 붙잡혔다. ⓒpixabay
2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자신이 배달한 택배 물건을 훔친 택배기사 김모(2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5시경 부산 사상구 이모(40·여)씨의 아파트 현관문 앞에 자신이 배달한 택배인 태블릿 PC(시가 9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가 외출한 관계로 택배를 직접 전달하지 못하게 되자 현관문 앞에 택배를 놓아두고 이를 촬영한 뒤 사진을 이씨의 휴대전화로 전송하고 물품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집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영상을 분석해 김씨가 옷 속에 무언가를 넣고 걸어나오는 장면을 확인한 뒤 김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