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오늘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실마리 찾을까
韓·日, 오늘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실마리 찾을까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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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군 위안부 국장급 협의 참석하는 이상덕 동북아국장 ⓒ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정부의 제10차 국장급 협의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 2014년 4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의는 최근 한일 정상이 위안부 문제를 가능한 조기에 타결하고자 협의를 가속한다는 데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2일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타결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섭 진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 협상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당장 이번 협의에서 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군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 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가해자인 일본 측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피해자들이 납득할 만한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측은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이 끝났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장급 협의는 한일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주 채널로 우리 측에서 외교부 이상덕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