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임원인사 단행…면세점 대표 교체
롯데그룹, 임원인사 단행…면세점 대표 교체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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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28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 뉴시스

롯데그룹이 28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롯데쇼핑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유임됐다.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들이 유임된 가운데,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의 이홍균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대홍기획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장선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장 내정자는 호텔롯데 출신으로 호텔, 면세점 등 관광서비스업 관련 업무에 오랜 경험을 쌓아왔으며, 대홍기획 대표로 재임 중에는 조직문화를 개선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대홍기획 대표이사에는 정책본부 운영실 이갑 전무가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정책본부에 근무하기 이전,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 상품,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롯데는 롯데백화점의 김영희 상무보와 롯데홈쇼핑의 유혜승 상무보가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올해 인사에서도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롯데는 오는 29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식품·중화학제조 사업 부문의 임원인사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