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양건 교통사고 사망…남북관계 영향?
北 김양건 교통사고 사망…남북관계 영향?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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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 온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오전 6시 15분 사망했다. (출처=YTN 캡처)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 온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오전 6시 15분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내고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29일 6시 15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기정은 동지의 가장 가까운 전우, 견실한 혁명동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당과 수령의 영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바쳐 헌신적으로 투쟁해온 우리 당과 인민의 훌륭한 아들"이라고 칭송했다.

한편 대남 협상을 주도해온 김 비서의 사망으로 단기적으로 남북 대화의 추진이 위축되고, 남북관계를 다루는 북한의 태도가 다소 경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