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해 구조개편으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해 구조개편으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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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는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는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구조개편을 통해 시장간 경쟁을 촉진, 자본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거래소가 시장이용자 중심의 서비스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원년(元年)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세계 거래소와 교차상장, 연계거래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 제도·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유동성을 유치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창조경제에 부응해 스타트업 지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주식을 유통하는 'Private Market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상장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장내외 CCP 청산,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는 범선처럼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간다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이라는 말이 있다"며 "앞에 놓인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자본시장 종사자 모두가 힘을 모아 도전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