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김고은, 첫 방부터 '통'했다고 전해라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김고은, 첫 방부터 '통'했다고 전해라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1.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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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치즈인더트랩'이 베일을 벗었다. ⓒ치즈인더트랩 공식홈페이지
'치즈인더트랩'이 제대로 통했다. 동시간대 1위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이 평균 시청률 3.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 최고시청률은 4.1%에 달했으며 타깃 시청률 평균 2.3%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웹툰 원작을 집어삼키는 듯한 흡입력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물론 탄탄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이윤정 감독의 전매특허인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헤어나올 수 없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상철 선배(문지윤)의 개강파티 회비 횡령과 홍설(김고은)의 계획을 망가트린 수강신청 사건으로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자극하며 블랙홀 같은 전개를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모든 사건 속, 보면 볼수록 행방이 묘연한 유정(박해진)과 홍설의 관계였다. 홍설을 힘들게 하는 모든 상황 뒤에 있었던 과거의 유정이 현재는 180도 돌변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다정한 선배로서 시청자까지 혼란시켰다. 홍설을 위해 갑자기 장학금을 포기하고 같은 교양 수업을 들으며 심지어 만날 때 마다 방긋 방긋 웃어주는 유정은 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속을 알 수 없어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들의 로맨스와 스릴러를 줄타기하는 듯한 연기는 박해진(유정 역)과 김고은(홍설 역)이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는 평이 잇따르면서 배우 캐스팅에 대한 우려가 접어들고 있다. 
 
표정부터 말투까지 원작속 유정의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해진의 연기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법한 여대생 홍설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김고은이만나 생긴 시너지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취향저격한 셈이다.
 
한편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모습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알고 있는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