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인근서 '한강 유람선 침수'…승객 등 11명 전원 구조
영동대교 인근서 '한강 유람선 침수'…승객 등 11명 전원 구조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26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강 유람선 침몰, 기름도 유출 ⓒ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한강 영동대교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이 침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28분경 반포 한강구조대에 "유람선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한강 수난구조대에 의해 오후 2시 45분경 전원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을 소방정에 옮겨 태운 뒤 구조대 사무실로 이송했다.

해당 사고 유람선은 125t급 선박으로 잠실 선착장에서 출발해 여의도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대교 북단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사고 유람선은 배 뒤쪽이 제법 물에 잠긴 모습이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기관실 쪽에 물이 새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