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특별한 순간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조아람'
[인터뷰]특별한 순간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조아람'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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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행복한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싶다"

싱어송라이터 조아람은 '사랑꾼'이다. 조아람은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사랑'이라고 정의하며 남녀간의 사랑을 비롯한 모든 사랑은 실생활 속에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조아람의 신념은 그의 노래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어, 앨범을 듣다보면 사랑을 시작 할때 느꼈던 설레임과 마지막 이별의 아픔까지, 시간에 흐름에 따른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문인지 조아람의 음악을 듣다보면 가슴으로부터 다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사랑을 노래하지만 조아람의 음악이 유독 마음에 와닿는 이유 또한 이때문일 것이다.

Q. 조아람이라는 싱어송 라이터를 소개해 달라.

A. 연예, 사랑 등 경험했거나 들었던 것들 중 기억에 남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다. 한 마디로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서 음악을 시작하게된 사랑 노래를 주로 만들어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라고 할 수 있다.

Q. 조아람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대해 알려달라.

A. 원래는 노래만 했었다. 가요신에서 처음 음악을 해서인지 솔직하게 말하면 기성 가수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기성가수 느낌이 난다는 것은 단점은 아니지만 색깔 면에서 또렷하다는 느낌을 주기 어렵다보니 규모가 붙으면 승부수가 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은만큼 어떻게하면 독특한 색을 낼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경함하고 느낀 것을 내가 만들자는 마음으로 (올메이드앨범을 만들기기)시작했다.

거짓말을 하거나 뭐 하는 척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진짜 있었던 일이거나 경험한 일이 아니면 곡을 쓰기 어려워 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그런 투가 담기는 장르도 좋아하지 않아서, 장르를 특정할 수 없지만 솔직하려고 하는 음악 스타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작사, 작곡, 편곡부터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올메이드앨범을 만드는 실력파로 알고 있다. 혼자 모든 것을 다 만들어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계기가 있었나?

A. 회사의 도움을 받을때도 있었지만 쉽게 성에 차지 않았고 결국 혼자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음악을 만들게됐다. 혼자하는 것이 편하다고 판단해서 혼자 하고 있지만 추후에 성향이 잘 맞는 파트너가 생긴다면 같이 해보고도 싶다.

Q. 특별하게 다가오는 그 순간의 감성을 노래가사에 솔직한 언어로 담아내는 것 같다.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 듣고 싶다.

A. 작업실에서는 곡 쓴다기보다 이야기를 구현하는 작업을 한다. 주로 곡에 대한 영감은 친구와 이야기를 하거나 특별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순간의 감성을 종이나 핸드폰에 적는 편이다.

곡 쓰는 기간이 길어 질 수록 곡에 대한 평가가 시시각각 달라지는 만큼 처음에 담고자 하는 내용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간을 정해놓고 작업을 하지 않는다.

Q. 팟캐스트라디오 '오늘밤 목요일엔 조아람입니다'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게스트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도 직접 진행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

A. 지금은 없어진 한국형 페이스북을 했었는데, 우연히 관리의 팬관리의 일환으로 웹라디오를 시작했다.

인터넷 라디오는 많이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들어봤던 라디오를 참고한다는 느낌으로 여러 좋은 코너를 만들어서 해봤는데 그때 라디오 진행이 재미있구나라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

그러던 중 게릴라디오라는 마포FM에서하는 지역방송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다 제의가 들어와 2달 반정도 DJ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후 소규모 팬들이 계속 라디오를 듣고 싶다고 요청을 해와 지금의 팟케스트를 시작하게 됐다.

Q. 여러 구성원이 있는 밴드와 다른 싱어송라이터만의 장점(매력)이 있다면?

A. 밴드는 자체적으로 충돌이 있으면서 그 안에서 의견을 나누고 발전해 가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곡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벌어지면 처음 생각했던 대로 음악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아 서로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KT&G 상상마당에서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공연을 준비중 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상마당에서 공연을 하게된 계기가 있다면?

A. 상상마당이라는 공간에서 노래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상상마당에서 노래할 기회가 없었다. 이런 찰라에 제안이 들어왔다. 발라드를 노래하는 가수인만큼 상상마당에서 발렌타이 즈음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하게됐다.

Q.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알려달라.

A. 보편적인 가치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사랑 노래를 들려줄 예정인데, 추천송으로 커플들이 많은 발렌타인 공연에 적합한 신곡을 써볼까해서 작업을 하는 중이다. 이 노래에는 왜 이사람에게 끌리지라는 설레임 등을 노래에 담을 생각이다. 

이외에 이날 선보일 곡을 살짝 알려 준다면 앨범 9번 10번 트렉이 있는 ‘그런 사람’과 ‘아찔한 비밀’을 부를 예정이다.
 
Q. 이번 공연은 사랑의 단상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상상마당 기획공연 시리즈로 알고 있는데 더욱 즐겁게 이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남녀 함께 와서 손을 잡고 즐긴다기 보다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 왔더라도 공연장 안에 들어 와서는 그 순간 만이라도 서로의 손을 놓고 개개인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더욱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A. 지난해에는 우울한 노래를 했다면 올해는 달달하고 행복한 노래를 하고 싶고, 다양한 무대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 싱어송라이터 조아람과 함께하는 발렌타인데이 기념 콘서트 '기승전.애(愛)'는 2월 12일 금요일 오후 8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