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 금리, 엔화강세·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
日 장기 금리, 엔화강세·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사상 첫 마이너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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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장기 금리, 사상 첫 마이너스 ⓒpixabay

설 연휴로 국내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일본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5%포인트 하락한 -0.05%까지 떨어졌다. 이날 닛케이255지수가 장중 5% 이상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벌어지며 채권 가격을 끌어 올렸다.

지난달 29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한편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증시는 사우디와 베네수엘라의 감산 협의가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유가 하락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