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화협정, 韓 주체 돼야…北 비핵화 논의 우선"
정부 "평화협정, 韓 주체 돼야…北 비핵화 논의 우선"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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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비핵화가 우선이고 평화협정 체결도 한국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정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비핵화가 우선이고 평화협정 체결도 한국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준희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비핵화, 평화협정 간 논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정부는 이미 밝힌 대로 비핵화 논의가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전 북한의 평화협정 교섭 제안에 동의하고 비밀리에 접촉했으나 비핵화 의제 채택 여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정 대변인은 "평화협정도 미북 간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한국이 주도적으로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북한의 관영매체가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북한은 국제사회가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하는 현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