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당 정체성 맞지 않는 행동…응분의 대가 지불해야"
이한구 "당 정체성 맞지 않는 행동…응분의 대가 지불해야"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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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 뉴시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20대 국회에 가서는 당 정체성에 맞는 행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우리가 결정할 것은 당 정체성과 관계되는 부분이 중요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경합자로서 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에 내놓기 전에 국회의원 품위가 의심되면 걸러 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선의원의 혜택을 즐길 수 있었던 분들을 정밀조사 해야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런 분들은 가급적이면 후배들에게 진로를 터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마침 지금 남은 곳이 민감한 지역이거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동안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곳"이라며 "아마 상당한 정도의 갈등이나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것을 못넘어서면 개혁공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선언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