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안전 위한 '여성안심 행복마을' 조성
1인 가구 안전 위한 '여성안심 행복마을' 조성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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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데이트폭력·성폭력 예방 위해 15개 마을에 추진
▲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여성안심 행복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혼자 사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여성안심 행복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여성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 등 예방의식을 확산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 단위의 '여성안심 행복마을'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사업 분야 및 대상 등을 선택하고 성폭력 예방, 가정폭력 예방, 데이트폭력 예방 등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여성폭력 집중 인식개선을 위한 마을중심 여성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시설정비 차원의 환경개선 보다는 안전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별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 연계와 네트워킹 환경조성, 여성안전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소통의 창구도 마련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여성노인 집중거주지) 등 낙후지역을 기피하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주민 자발적인 공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반영한다.

서울시는 15곳 마을 조성에 최소 8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총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되는 마을에는 '안전마을 모니터링단'을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돕고 공간 개선을 위한 가이드도 제공된다.

신청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마을 조성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 단체, 비영리 법인, 협동조합 등이 할 수 있다.

참가 희망단체는 오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4.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의 1인가구는 36.38%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