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란도'·볼보 'XC60' 등 리콜…시동꺼짐 발견
한국GM '올란도'·볼보 'XC60' 등 리콜…시동꺼짐 발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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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GM(주), 볼보자동차코리아(주)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올란도 승용자동차의 경우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아 심한 요철 등 험로 주행시 차량 진동에 의해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비상정지 기능은 비상시 사용자가 의도에 따라 버튼식 시동 장치를 빠르게(5초이내) 2회 이상 연속 누르거나 길게(2초 이상) 누르면 엔진이 정지되는 기능이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0년 12월 23일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제작된 올란도 승용자동차 6만6169대이며, 한국GM에서는 해당 소유자에게 버튼식 시동장치를 누른 후 버튼이 원위치로 완전히 복원됐는지 확인한 후 운행 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주의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하고, 개선된 부품이 확보되는 시점에 리콜시행일을 확정해 재통지 할 예정이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엔진 제어 모듈(ECM)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일시적으로 꺼져 조향성능이 저하되고 급격하게 감속돼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 21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제작된 XC60 등 4개 차종 승용자동차 48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