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맞아 국회 개방…봄꽃 축제·공연 등 행사 진행
'꽃 피는 봄' 맞아 국회 개방…봄꽃 축제·공연 등 행사 진행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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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국회는 모든 문을 열어 여의도 봄꽃축제기간에 국회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열린국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여의도 봄꽃축제 방문객들을 위해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국회 참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휴관일인 10일에도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본회의장 참관을 진행한다.

기존에 사전예약제로 운영했던 헌정기념관 참관 프로그램을 자유참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방문객들은 국회의사당 정문 입구와 출구에 비치된 리플릿을 보며 국회 경내를 자유관람할 수 있다.

경내 자유관람 코스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숲속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길'과 숲속 도서관부터 해태상까지 걸을 수 있는 '화합의 길'이 있으며,  각각 총 거리는 1.5km, 40분 정도 소요된다.

국회 경내를 순환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도 기존 4대에서 5대로 증차 운행해 관람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소통의 길(상)과 화합의 길 (자료=국회)

봄꽃 축제에 이어 국회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주말전통공연을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세계유산산책 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에 이어 올해 '프로이트를 만난 판소리 속 그들'을 테마로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주말전통공연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주인공이 프로이트를 만나 감춰진 속마음을 해학적으로 털어놓는 스토리텔링 음악극으로, 판소리와 남사당 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말에는 국회 최대의 종합문화축제인 '2016 열린국회마당'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열린국회마당'은 국회 잔디마당에서 오는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 열린다.
 

▲ 지난해 열린국회마당 중 팔도 차문화 축제 (자료=국회)

'꽃피는 5월! 활짝 열린 국회로 국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들과 체험으로 어우러진 국회 동심한마당, 아트페스티발, 조선왕릉사진전 등이 열리고, 21~22일 이틀간 꿈나무 독서캠프, 김영란 전 대법관과 함께 소통하는 북 콘서트 등 북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25~26일 이틀간 국민 누구나 팔도의 다양한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팔도차 문화축제가 벌어지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초등학생 티볼대회, 가상증강현실과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상상체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