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여야 3당 원내지도부 "3당 대표 회동, 1분기에 한번 정례화" 합의
朴 대통령-여야 3당 원내지도부 "3당 대표 회동, 1분기에 한번 정례화" 합의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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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 뉴시스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여야 3당 대표회동을 1분기에 한번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점검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안보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또 가습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습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서 엄정 수사중에 있고,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서 철저히 따져주시기를 바란다는 대통령의 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 허용해달라는 것을 두 야당에서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 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의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