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정상회담 "北, 핵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조치 강구할 것"
한·프랑스 정상회담 "北, 핵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조치 강구할 것"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6.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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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뉴시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의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이행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안보리 결의와 유럽연합(EU) 독자 제재 결의를 도출해내는데 프랑스가 선도적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도 "북한의 도발적 행동은 위협이 되고 있고 핵확산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프랑스는 한국의 우방으로 항상 한국 당국을 지지하고 곁에 있겠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저희는 북한의 도발이 제지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실질협력을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신산업과 과학기술 연구, 창업기업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강화 ▲문화·방송 교류 확대를 통한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 증진 ▲상호교류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원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