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활낙지 안전한가?..카드뮴 잇따라 검출
중국산 활낙지 안전한가?..카드뮴 잇따라 검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6.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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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수입 제품, 회수·폐기 조치
▲ 회수대상 '활낙지'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중국산 '활낙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잇따라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업체 구일수산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활낙지(수입량 3591㎏)에서 카드뮴이 기준치(3.0mg/kg)를 초과(5.2mg/kg)해 해당제품을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카드뮴에 중독되면 기관지나 폐, 위, 신장 등에 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뼈가 물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회수대상은 수입일자가 지난달 30일인 제품으로,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식품 수입업체 원푸드가 수입한 중국산 낙지에서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바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