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이케아 말름 서랍장 등 '자발적 리콜계획 보완'요청
산자부, 이케아 말름 서랍장 등 '자발적 리콜계획 보완'요청
  • 윤병인 기자
  • 승인 2016.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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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정부가 이케아에 안전사고 우려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말름서랍장 등에 대한 국내 리콜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이케아의 말름서랍장 등에 대한 '제품 수거 등의 계획서'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자발적 리콜'을 보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표원은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기준강화를 이유로 판매를 중지한 반면 국내에서는 계속 판매 하겠다는 게 이케아 입장"이라며 "원하는 고객에게만 벽고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조치계획을 알리기 위한 방법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표원은 "벽고정을 안한 고객을 확인해 이케아가 제공키로한 '무료 벽고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토록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제품판매를 중지하거나, 사업자가 판매를 하는 경우 소비자가 벽 고정을 확실하게 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서랍장 관련 어린이 사고 예방 차원에서 국내에 유통되는 유사 서랍장 전반에 대한 안전성조사 실시 여부 등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여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름 서랍장은 2014년 9월부터 수입해 같은 해 12월부터 판매했고, 판매 수량이 1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데일리팝=윤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