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상] '여성 1인가구' 대한 관심 높아지는 서울시
[1인가구 단상] '여성 1인가구' 대한 관심 높아지는 서울시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9.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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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다른 지역보다 전반적으로 1인가구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지만, 이번 2015년 인구총조사를 기점으로 여성 1인가구가 급속도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한 듯 하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여성 1인가구, 얼마나 되나?'라는 인포그래픽을 내놨다. 

이 그래프는 지난 2015년 인구총조사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에서 1인가구 전반이 아닌 '여성 1인가구'에 대해서만 따로 정리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시의 정책, 복지 등에 주요 수요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2015년 기준으로 서울 여성 1인가구는 57만명에 육박한다. 지난 2000년 26만 가구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 전체 가구 중 여성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8.5%에서 2005년 10.6%, 2010년 12.6%, 2015년 14.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여성 1인가구의 연령대는 30세 미만이 25.4%로 가장 많고, 30대 19.6%, 70세 이상 17.6%, 60대 12.8% 순이었다. 

또 여성 1인가구 3가구 중 1가구(30.4%)는 60세 이상 가구로 여성 고령 1인가구에 대한 정책 및 복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성 1인가구의 비중은 관악구(19.2%), 마포구(17.9%), 서대문구(17.6%), 광진구(17.4%) 순으로 높았으며, 각 구청에서도 정책 반영에 주목할 만하다.

한편, 여성 1인가구주 절반 가량은 1년간 친목회(49.3%)와 동창회(44.7%)와 같은 사회적 연결망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 생활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또 종교단체 활동(17.7%)과 지역모임/향우회(16.6%) 참여 정도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24.1%는 아직 다양한 사회적 연결망에 참여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인 활동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