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1인가구 증가로 주목받는 개인화 플랫폼 4가지
[Hip한 IT] 1인가구 증가로 주목받는 개인화 플랫폼 4가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3.10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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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인화 플랫폼'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인가구를 비롯해 개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솔로이코노미(Solo+Economy)' 또는 '1코노미(1conomy)'라고 불리는 산업의 활성화가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1인가구의 증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O2O(Online to Offline) 산업의 발전을 가져왔고 가사활동, 생활서비스, 공간 등 대신해주고 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 '나'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가상비서의 증가 및 개인식별을 위한 보안 산업의 발전도 눈길을 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소물인터넷'

사물인터넷(IoT)이 스마트홈, 스마트 가전 등 생활형 제품 및 서비스에 확산됐다. 이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등 초고속·대용량 네트워크 없이 간단한 통신 장비로 소량의 데이터만 빠르게 주고받는 기술을 말하는 소물인터넷(IoST)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소물인터넷은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비전자기기까지 무선 통신망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물인터넷 보다 각광받고 있다. 이를 활요하면 가스 검침기에 통신 모듈을 장착하면 계량이 가능하고 사물의 위치 추적, 도난 방지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SK텔레콤도 최근 로라(LoRa)를 내세워 소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협대역(Narrow Band)-IoT를 기반으로 소물인터넷 상용화에 나섰다.

KT에서는 2월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내 소물 인터넷 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상생활로부터 축적된 개인정보 데이터 유출 문제 및 IoT 기기를 경유한 사이버공격의 위험성 증가 등이 시장 성장의 제약이다.

인공지능 가상비서의 도래

지난해 알파고 쇼크 이후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개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AI는 사회 전반 산업으로의 응용 및 활용 중심으로 범위를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음성 인식 기술의 발전이 눈에 띈다. '음성비서'라는 타이틀을 걸고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이 놀랍기는 하지만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의 제약으로 국내 시장 형성의 속도는 해외와는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와 가전업계에서 음성 인공지능을 접목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반영된 산업이 가시화되면 일자리 대체와 윤리 이슈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밀착형 공유경제의 본격 확산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배달, 쇼핑에 이르는 생활밀착형 중개서비스를 제시한 회사들이 소위 '뜨는 기업'이 됐다. 

1인가구의 증가는 의식주라는 인간의 기본욕구를 거점으로 집이나 차 같은 고가의 소비재를 공유라하는 소비패턴을 활성화시켰다. O2O서비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오프라인 산업 영역과 결합되어 있어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또는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역차별 논란 등의 제도개선에 대한 논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 보안, 이제 생체인증까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인정보유출, 사생활 침해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지능화되는 침해기술 및 보안위협의 대안으로 생체인증 기술이 성장중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생체 정보 활용에 대해 얼마나 협조적인지가 문제다. 이에 폭발적인 성장까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생체인증 기술은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과 적용 범위를 다루는 가이드라인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