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스마트폰 고려장" 논란에 후속조치 약속한 LG전자
[뉴스줌인] "스마트폰 고려장" 논란에 후속조치 약속한 LG전자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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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최근,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4와 V10에 대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의 업데이트를 시행하지 않기로 하자 "스마트폰 고려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LG전자는 두 모델의 CPU 등이 안드로이드 5.0과 6.0에서 최적화돼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등지에서 비판여론이 조성되자, 뒤늦게 G4와 V10도 안드로이드7.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사는 최신 IOS10 운영체제를 2012년 출시한 아이폰5에까지 적용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을 함께 만드는 특수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부품을 사용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LG의 지원중단 결정이 너무 일렀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LG가 뒤늦게나마 G4와 V10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한 배경에는, 최신 스마트폰인 G6 출시를 앞두고 고객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쉬운 고객 신뢰, LG는 이전 조치로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는데 성공한 걸까요?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