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며 알바하기?' 즐기면서 하는 알바 아시나요?
'덕질하며 알바하기?' 즐기면서 하는 알바 아시나요?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8.1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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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된 아르바이트도 많겠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덕질을 하면서 알바를 할 수 있는 일명 '덕질알바'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새로 출시 될 식음료품을 남들보다 먼저 먹어보거나 출시를 앞둔 자동차 시승테스트 알바는 '얼리어먹터', '얼리어답터'들의 심장을 뛰게 하기에 충분하다.

▲ 사진=pixabay (https://pixabay.com/ko/%EB%B9%88-%EB%B8%8C%EB%A0%88%EC%9D%B8-%EC%8A%A4%ED%86%A0%EB%B0%8D-%EC%82%AC%EC%97%85-%ED%9A%8C%EC%82%AC-%EA%B3%B5%EA%B0%84-%EB%B3%B5%EC%82%AC-%ED%81%AC%EB%A6%AC%EC%97%90%EC%9D%B4-%ED%8B%B0%EB%B8%8C-%EA%B0%9C%EB%B0%9C-2503129/)

'먹는 건, 늘 새로워' 간식 맛 테스트 알바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들을 '얼리어먹터'라는 신조어로 부른다.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와 '먹는다'는 의미가 결합된 것.

간식 맛 테스트 알바는 이런 얼리어먹터에게 '꿀알바'인 셈이다. 맛 테스트 알바는 출시를 앞둔 빵이나 커피, 음료, 맥주, 간편식 등을 시식한 뒤 맛과 향, 텍스쳐 등 항목별로 나눠진 질문지에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행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지인끼리 참여도 가능하다.

특히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맛 테스트의 경우 퇴근시간 이후 진행되기 때문에 취업 후 아르바이트를 통해 '덕업일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자동차 품평 '내가 한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라면, 자동차 관련 평가 알바가 딱이다. 새로 출시 될 차량을 보고 평가 설문하는 '자동차품평회'부터 시승 후 체험을 설문으로 평가하는 '자동차시승테스트', 네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제품 테스트'까지 다양하다.

자동차 관련 테스트 알바의 경우 장기간의 경험이 설문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전 경력과 본인 소유의 자동차가 있어야 설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원자격이 다소 까다롭지만, 관심 업종에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구 사랑' 야구장 맥주보이 알바

구단의 응원가를 줄줄 외우고 야구공이 배트에 부딪히는 순간 전율을 느끼는 야구 덕후에게 매 경기 직관 가능한 야구장 맥주보이 알바를 소개한다.

맥주보이는 맥주가 든 장비를 매고 관중석에서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무를 하게 되며 보통 경기시작 30분 전부터 7회말까지 일한다.

평균 20KG의 장비를 짊어지고 뛰어다녀야 하는 고강도 아르바이트지만, 매회 야구경기를 직관으로 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관중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영화광'을 위한 블라인드 시사회 알바

매 달 나오는 신작을 모두 챙겨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덕후라며 블라인드 시사회 알바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영화 시작 전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작성한 뒤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단 블라인드 시사회인 만큼 영화 제목이나 장르 등의 정보는 제공받을 수 없으며 내용 역시 공유 불가하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