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사업 집중 '쓱 돌풍' 이어간다
신세계, 온라인 사업 집중 '쓱 돌풍' 이어간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8.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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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에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월 26일 신세계그룹은 외국계 투자운용사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S) Pte Ltd)' 등 2곳과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24%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사업 통합 플랫폼인 SSG.COM(쓱닷컴) 구축해 이커머스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최대 32% 성장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이원화된 온라인사업부를 통합하는 전략이다.

두 온라인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합병해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할 계획이며 통합 투자 단행,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 확대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신설 온라인 사업 별도 법인은 올해 출범이 목표이며, 법인명, 조직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추가 준비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MOU를 발판으로 5년 후인 2023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그룹의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