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임일순 사장, 워라밸 지향하는 '선순환 유통 모델' 발표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 워라밸 지향하는 '선순환 유통 모델' 발표
  • 오정희
  • 승인 2018.03.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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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올해부터 상품·물류·점포의 근본적인 운영구조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에게 가격과 질이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사 매출과 직원의 '워라밸'까지 높이는 '선순환 유통모델'을 골자로 회사 전 분야에 걸친 혁신에 나선다.

상품 구색· 매대 면적·진열 방식·가격 구조·점포 조직 등 교체를 필두로 유통 전 과정의 낭비요소를 제거해 직원 업무강도는 줄이고, 효율적으로 개선된 자원은 다시 상품에 재투자해 고객 만족과 협력사 매출을 동반 견인한다는 목표다.

상품구성 수준을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모두를 아우르도록 넓히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동안 슈퍼마켓에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이 없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싱글족이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렵거나 제한된 구색으로 '완결된 장보기'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가 한 자리에서 원하는 용량·가격·구색·브랜드의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품 수가 줄어든 만큼 남는 공간은 주요 상품의 진열면적을 늘리고, 소비자들의 동선을 넓혀 소비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도록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상품기획, 물류 및 매장 운영의 운영혁신을 통해 효율이 개선된 자원은 전부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