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줌인] 넷마블, 넥슨 이어 준대기업집단 지정..향후 사업 진출 우려?
[게임줌인] 넷마블, 넥슨 이어 준대기업집단 지정..향후 사업 진출 우려?
  • 엄태완
  • 승인 2018.05.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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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3월 30일 AI(인공지능),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의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취지로 '넷마블 게임즈'에서 ‘넷마블’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지만 신규 사업의 행보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월1일 넷마블을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이는 2017년 9월 넥슨이 게임업계에서 처음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이후 두 번째, IT업계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넥슨에 이은 네 번째이다.

준대기업집단이란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넷마블은 자산 총액은 약 '5조 7000억원'으로 준대기업집단 지정 조건에 포함됐다.

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면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현황 공시, 대규모 내무거래 공시, 비상장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주식소유현황 신고 등 의무 부여된다. 또 넷마블 '방준혁 의장' 총수로 지정되면서 회사의 잘못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하고 배우자 포함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등 친인척 지분과 거래내역 공시해아 한다.

이에 넷마블 측은 "성실히 준대기업집단의 의무를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T업계는 기존의 제조업 등 기업들의 적용했던 규제를 게임업계에 그대로 적용하면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어 업종별 맞춤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자료=넷마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넷마블, 넥슨, 네이버, 카카오)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