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두메이트는 구글 플레이에서 50만 이상 다운로드, 리뷰 1.81만개 평점 4.7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일정 관리 앱이다.
5월 긴 연휴 기간 생활 습관이 흐트러져 다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사용해 봤다.
▲투두메이트 미리보기
① 목표 설정
시간 관리 전문가들은 ‘계획을 세울 때도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투두메이트는 단순 목록 앱이 아니라 목표 상기를 통한 ‘목표 관리’까지 염두에 둔 앱이다.
단순하게 할 일 목록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할 일을 하기 이전, ‘왜 해야 하는지’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할 일을 불규칙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할 일 목록 상위개념으로 존재하는 ‘목표 설정’을 우선으로 입력해야 했는데, 그 점이 카테고라이징에도 편리하고 한눈에 카테고리별 할 일 목록 비중을 비교해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② 할 일 설정
목표를 설정하고 난 후, 구체적인 할 일을 설정하면 된다.
하나하나 추가하기 번거로운 매일 반복되는 할 일 같은 경우에는 날짜를 설정해 자동으로 해당 루틴들을 기본으로 목록에 삽입할 수도 있다.
③ 달력
데일리 일정 관리뿐 아니라 먼슬리 기능을 통해 한 달 동안 투두메이트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④ 둘러보기
둘러보기를 통해 유저와 공통의 키워드를 가진 불특정 다수 익명의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다.
운동이라고 검색하면 운동하고 있는 이들의 투두메이트 목록이 쭉 뜨고 그들의 플래너를 볼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런 둘러보기 탭을 통해 나와 비슷한 상황의 타인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은 건강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⑤ 친구 추가
불특정 다수 뿐 아니라 실제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도 팔로우를 맺을 수 있다. 둘러보기 탭에서 친구의 아이디를 검색하면 된다. 아이디는 계정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친구를 맺으면 친구 할 일에 반응을 보이고, 댓글을 다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아직 목록을 입력하지 않은 상대에게 ‘쿡 찌르기 기능’도 할 수 있다. 의지가 박약해 막상 잘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는 유저들도 친구와 함께 투두메이트를 통해 계획적인 생활 습관을 도모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기존 사용하던 구글 캘린더 앱과의 차이는?
①구글 캘린더는 ‘시간표’ vs 투두메이트는 ‘할 일 목록’
‘타임테이블 위주’로 일정이 표기되는 구글 캘린더와는 달리, 투두메이트는 명칭처럼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는 앱이다 보니 ‘할 일 목록 위주’로 보기 좋다. 시간이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구글 캘린더, 할 일 체크가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투두메이트가 적합하겠다.
②다른 사람과 서로의 계획 달성 여부 공유 가능
타 일정 관리 앱과 투두메이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서로 할 일 목록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스티커, 이모지 등 응원과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호손 효과’에 따르면 누군가 보고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가 실제로 있다고 한다. 앱 투두메이트가 바로 그런 효과를 주는 앱이다.
둘러보기 탭을 통해, 친구와 팔로우(잉)을 통해, 비슷한 상황과 조건의 불특정 다수와도 연결되어 타인은 어떤지 확인하며 건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해낸 것을 자랑하는 동시에 노력에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투두메이트 추천하는 대상
둘러보기 탭에서는 특히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입시생이 많이 보였다. 시험,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표에 체계를 부여해서 목표하에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오늘 할 일’을 적기에는 쓰이지 않는 기능이 많은 거창한 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따라서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으며 하루에 아주 조금씩 변주가 있는 사람(입시생, 취업준비생 등), 단기간에 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도 어느 새 하반기를 향해 달려간다. 신년에 세운 목표를 잘 실천하지 못해 부채감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보다 체계적으로 목표와 할 일을 관리하도록 돕는 투두메이트를 사용하며 흐트러진 생활 습관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