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앱어때?] 흐트러진 습관 다시 만들자, 할 일 관리 앱 ‘투두메이트’ 사용기
[이앱어때?] 흐트러진 습관 다시 만들자, 할 일 관리 앱 ‘투두메이트’ 사용기
  • 권기선
  • 승인 2024.05.09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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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높이는 일정 관리 앱, 투두메이트

투두메이트는 구글 플레이에서 50만 이상 다운로드, 리뷰 1.81만개 평점 4.7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일정 관리 앱이다.

5월 긴 연휴 기간 생활 습관이 흐트러져 다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사용해 봤다. 

앱 스토어 투두 메이트 로고 캡쳐

 

 


▲투두메이트 미리보기


① 목표 설정

 

ⓒ데일리팝
목표 관리 속 할 일을 추가한 모습이다 ⓒ데일리팝

 

시간 관리 전문가들은 ‘계획을 세울 때도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투두메이트는 단순 목록 앱이 아니라 목표 상기를 통한 ‘목표 관리’까지 염두에 둔 앱이다.

단순하게 할 일 목록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할 일을 하기 이전, ‘왜 해야 하는지’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할 일을 불규칙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할 일 목록 상위개념으로 존재하는 ‘목표 설정’을 우선으로 입력해야 했는데, 그 점이 카테고라이징에도 편리하고 한눈에 카테고리별 할 일 목록 비중을 비교해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② 할 일 설정


할 일을 목록에 추가하는 모습이다 ⓒ데일리팝
루티너블하게 할 일을 목록에 추가하는 모습이다 ⓒ데일리팝

 

목표를 설정하고 난 후, 구체적인 할 일을 설정하면 된다.

하나하나 추가하기 번거로운 매일 반복되는 할 일 같은 경우에는 날짜를 설정해 자동으로 해당 루틴들을 기본으로 목록에 삽입할 수도 있다.

 


③ 달력


매일 투두메이트를 활용한 유저의 달력 ⓒ데일리팝
매일 투두메이트를 활용한 유저의 달력 ⓒ데일리팝

 

데일리 일정 관리뿐 아니라 먼슬리 기능을 통해 한 달 동안 투두메이트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④ 둘러보기


둘러보기 탭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연결이 가능하다 ⓒ데일리팝
둘러보기 탭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연결이 가능하다 ⓒ데일리팝

 

둘러보기를 통해 유저와 공통의 키워드를 가진 불특정 다수 익명의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다.

운동이라고 검색하면 운동하고 있는 이들의 투두메이트 목록이 쭉 뜨고 그들의 플래너를 볼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런 둘러보기 탭을 통해 나와 비슷한 상황의 타인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은 건강한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⑤ 친구 추가


친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데일리팝
팔로우 기능을 통해 친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데일리팝

 

불특정 다수 뿐 아니라 실제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도 팔로우를 맺을 수 있다. 둘러보기 탭에서 친구의 아이디를 검색하면 된다. 아이디는 계정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 친구를 맺으면 친구 할 일에 반응을 보이고, 댓글을 다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아직 목록을 입력하지 않은 상대에게 ‘쿡 찌르기 기능’도 할 수 있다. 의지가 박약해 막상 잘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는 유저들도 친구와 함께 투두메이트를 통해 계획적인 생활 습관을 도모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기존 사용하던 구글 캘린더 앱과의 차이는?


 

①구글 캘린더는 ‘시간표’ vs 투두메이트는 ‘할 일 목록’

‘타임테이블 위주’로 일정이 표기되는 구글 캘린더와는 달리, 투두메이트는 명칭처럼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는 앱이다 보니 ‘할 일 목록 위주’로 보기 좋다. 시간이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구글 캘린더, 할 일 체크가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투두메이트가 적합하겠다.

 

②다른 사람과 서로의 계획 달성 여부 공유 가능

타 일정 관리 앱과 투두메이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서로 할 일 목록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스티커, 이모지 등 응원과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호손 효과’에 따르면 누군가 보고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가 실제로 있다고 한다. 앱 투두메이트가 바로 그런 효과를 주는 앱이다.

둘러보기 탭을 통해, 친구와 팔로우(잉)을 통해, 비슷한 상황과 조건의 불특정 다수와도 연결되어 타인은 어떤지 확인하며 건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해낸 것을 자랑하는 동시에 노력에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투두메이트 추천하는 대상


둘러보기 탭에서는 특히나 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입시생이 많이 보였다. 시험,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표에 체계를 부여해서 목표하에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오늘 할 일’을 적기에는 쓰이지 않는 기능이 많은 거창한 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따라서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으며 하루에 아주 조금씩 변주가 있는 사람(입시생, 취업준비생 등), 단기간에 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도 어느 새 하반기를 향해 달려간다. 신년에 세운 목표를 잘 실천하지 못해 부채감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보다 체계적으로 목표와 할 일을 관리하도록 돕는 투두메이트를 사용하며 흐트러진 생활 습관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