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공천탈락에…무소속 출마 불사"
김현철 "공천탈락에…무소속 출마 불사"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3.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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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6일 전날 당이 발표한 2차 공천결과에서 본인의 탈락과 관련, "쉽게 포기할 생각은 없다. 현재로선 제3당에 입당할 생각은 없고 무소속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 ⓒ뉴스1

김 부소장은 이날 MBC·PBC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지역 여론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소장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던 중 공천위(공직후보자추천위) 핵심인사가 출마를 권유해 공천을 신청했다"며 "지역에서 여론이 가장 경쟁력 있게 나타난 결과도 당에서 갖고 있는데, 그 비싼 돈 들여서 왜 여론조사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5일 2차 공천발표에서 거제지역을 경선지역으로 분류했지만 김 부소장은 경선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결정하진 않았다"면서도 "지역민들과 깊게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앞서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무소속 연대' 출범 가능성을 내비쳤던 이들과의 연대에 대해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조직으로 움직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소장은 "어제 제가 만난 분들은 새누리당에서 굉장히 비중있는 인물들"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계파의 이해관계를 따져 공천했을 때를 대비한 대책은 갖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세 결집을 하는데 어려움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