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민주, 전·현정권 포함한 특검 전적으로 수용키 바란다"
조윤선 "민주, 전·현정권 포함한 특검 전적으로 수용키 바란다"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4.03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윤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특검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국민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전·현 정권을 모두 수사대상에 포함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 조윤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뉴스1

조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때의 사찰이 합법적 감찰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특검을 수용해서 평가받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민간인 사찰을 속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제도는 특검"이라며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 때 사찰은 적법한 감찰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합법인지 국민들은 알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특검을 할 경우 4·11 총선 전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검찰내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왜 결과가 4.11 총선 전까지 나와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특수본부 설치는 이미 신뢰를 잃은 검찰에 다시 수사를 맡기자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민주당이 이번 불법사찰 문제를 총선 표심잡기, 총선 흔들기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것은 분명히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전·현 정권 불법사찰의 진상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검토해서 다시는 정권을 등에 업은 불법적 인권유린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