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비대위원장 임무 종료… 대선출마선언 임박
박근혜,비대위원장 임무 종료… 대선출마선언 임박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5.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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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새 지도부 선출과 비대위 체제 종료에 대해 "지난 5개월 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로 비대위원장의 임무를 마감하게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의 최대 주주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박 위원장은 작년 말 당 쇄신 논의과정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전면에 나서면서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을 주도하고 4·11총선을 새누리당의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9일 실시된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이한구, 진영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이날 전대에서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선출직 지도부에 친박계 인사가 대거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누리당엔 명실상부한 박 위원장의 ‘친정체제’가 구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새 지도부 출범 뒤 당이 정상화되면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내일(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하다"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스승님의 사랑과 가르침, 바쁘게 살다가도 스승의 날이 있어 새롭게 우리를 일깨워준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