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은행강도가 등장해 주위를 놀래키고 있다.

오늘(2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의 한 은행지점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수표를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일어난 곳은 개포동 우리은행 지점으로 한국계 미국남성인 세비즈 크리스(38)가 회색빛의 가발과 흉ㄱ기를 들고 들어가 청원경찰의 가스총을 빼앗아 위협한 뒤, 창구에서 수표와 현금 등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도주하던 중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즉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은행 여직원이 흉기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국내에서는 총기 사용 금지와 높은 인구밀도등으로 인해 외국에 비해 은행강도는 흔치 않은 일이어서 우리은행 강도사건은 국민들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이번 강도사건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사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