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관리 어려운 원목 도마, 오일 코팅을 해야 한다는 사실!
[생활Tip] 관리 어려운 원목 도마, 오일 코팅을 해야 한다는 사실!
  • 양인태
  • 승인 2021.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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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홈술을 할 때 '있어 보이는 안주 플레이팅'을 하는 방법은? 

생각 보다 어렵지 않다. 그릇이 아닌 나무 도마를 하나 구매해서 보기 좋게 올려두면 된다. 

하지만 나무 도마는 자칫 관리가 소홀할 경우 변색되기도 쉽고, 곰팡이 피기도 쉬워 관리 방법이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 

필자도 역시 얼마 전 나무 원목 도마를 선물 받아 사용 중인데, 관리 방법을 모르고 일반 도마처럼 사용하다가 사용한 지 1주일 만에 도마가 윤기를 잃고 변색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플레이팅용 도마가 아닌 진짜 칼질용 도마로 보인다.
 

오일 코팅 전의 원목 도마

상태를 처음으로 돌리기 위해 나무 도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대중적인 오일을 알아봤다.

온라인 친구들에게 '하워드 부처블락 미네랄 오일'을 추천받았다. '하워드(Howard)'는 미국의 60년 전통 원목 관리 오일 전문 기업이라고 한다.

온라인 네이버 쇼핑 기준(2021.08.18) 355ml 기준 9천원~1만원 선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355ml는 참고로 보통 사이즈의 도마 기준 30회 관리가 가능한 양이다.

하워드 부처블락 미네랄 오일을 뿌린 모습

사용 방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먼저 도마 이용 후 간단히 물 세척만 하여 행주나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한 뒤 햇빛이 없는 그늘에 말려준다.

이후 오일을 도마 전체에 얇게 발릴 정도만을 뿌려준 뒤 키친타월로 넓게 펼쳐 준다.

키친타월로 오일을 펴바른 모습

이후 다시 20분을 그늘에 놓아 미네랄 오일이 나무 겉면에 침투되도록 건조해 주고, 이후 가볍게 키친타월로 잔여 오일을 닦아내면 된다.

이 오일 코팅 작업이 처음이라면 위 작업을 3~4번 정도 반복해 주고, 만일 처음이 아니라면 1-2개월에 한 번씩만 해주면 된다. 이후 사용은 2~3시간 건조 후 사용하면 된다.

오일 코팅을 한 뒤 그늘에 말려주는 모습

참고사항으로 오일은 인체에 무해하며, 오일코팅을 하는 이유는 수분에 약한 원목 도마에 수분이 쉽게 스며들지 않게 작업이다.

그렇다면 집에 있는 아무 오일이나 사용하면 안 되나? 집에 흔히 있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이용할 경우 도마가 기름을 머금을 뿐 전혀 오일 코팅 효과가 되지 않으므로 꼭 원목 관리 전용 오일로 이 과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