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품·반려동물 위한 소비 적극..내 인테리어 가구 살 땐 망설이는 심리는?
유아동품·반려동물 위한 소비 적극..내 인테리어 가구 살 땐 망설이는 심리는?
  • 이영순
  • 승인 2021.10.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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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분야 구매 전환이 5.05%로 가장 높아.. 가장 낮은 카테고리는 가구(0.72%)로 나타나
빅인사이트,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 발표

요즘 사람들은 어떤 제품을 쇼핑 할 때 가장 시원하게 돈을 쓸까?
1위는 유아동품, 2위는 반려동물 제품으로 나타났다. '포미족', '소확행' 등 다양한 신조어들이 탄생하면서 나를 위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예상외로 나를 위하는 소비에는 망설이는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빅인사이트에 따르면, 유아동품은 구매 전환율이 5.05%, 반려동물이 3.21%로 1, 2위를 차지했다. 먹는 것, 꾸미는 것 등 개인의 만족을 위한 쇼핑보다 아이나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제품군은 높은 구매 목적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 이와 같은 심리가 더욱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아동 브랜드 중 한 곳은 조사 기간 최고 구매 전환율 13.44%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비교적 단가가 높은 고관여 제품군인 가구는 가장 낮은 구매 전환율(0.72%)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빅인사이트)
(사진=빅인사이트)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업무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운영하는 빅인사이트는 국내 이커머스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을 다룬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밝혔다.

리포트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마케팅 업무 자동화 솔루션 ‘빅인’을 이용한 이커머스 고객들의 단계별 행동 전환 및 최종 구매 전환에 이르는 과정을 분석해 발표했다. 데이터 집계는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4억4300만 개 이상의 고객 행동 빅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유입경로별 구매 전환율의 차이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구매 전환율이 가장 높은 유입 경로는 자연 검색으로, 방문자 중 2.88%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이메일을 통한 방문은 2.59%, 소셜 채널 관련 방문은 1.13%의 구매 전환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