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카자흐스탄과 송전선로 건설사업 마무리
한전, 카자흐스탄과 송전선로 건설사업 마무리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2.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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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전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전력망 운영공사(KEGOC)와 지난해 3월 계약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와 구매, 시공 전 분야를 직접 총괄했고, 현대종합상사는 일부 철탑재의 국외 조달업무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신설된 모이낙 수력발전소의 발전전력을 알마티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공기 준수가 최대 관건이었다. 하지만 시공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초기 8개월 만에 1단계 사업(모이낙-알마티, 98km·311기)을 준공했고, 21개월 만에 2단계 사업(모이낙-로봇, 227km·680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4500만달러 규모로, 일부 기자재를 국내 제작 업체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엔 신준호 EPCM 사업실장과 카자흐스탄 송전망 운영공사 사장,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및 현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