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대 택시 탑승 불안감 줄이자‥서울시, '안심귀가 택시서비스' 사업 본격화
밤 시간대 택시 탑승 불안감 줄이자‥서울시, '안심귀가 택시서비스' 사업 본격화
  • 이주영
  • 승인 2022.04.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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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안심이앱과 서울택시(전체 7만대)를 연계하여 밤 시간대 안심귀가 지원

밤 시간대 택시를 타면서 불안한 적 있었다면?

서울시는 올해 서울택시 전체(법인‧개인택시 7만대)를 대상으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택시 승차만 하면 승하차 시각, 택시정보, 이동경로 등을 보호자는 물론 거주지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여 밤시간대 택시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안심귀가택시’는 이용자가 별도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택시 승하차시각, 택시정보 등 관련 정보를 보호자와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설계된 서비스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특히, 택시 이용중 긴급상황 발생시 신고하면 자치구 폐쇄회로(CC)TV관제센터의 상주 경찰 및 관제사의 긴급 상황 대응으로 경찰출동이 이뤄진다.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는 서울시의 24시간 스마트 안심망 안심귀가 서비스인 ‘안심이앱’과 연계하여 실시간 운영한다.

안심이앱은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6만대의 CCTV와 안심이앱을 연계해 자치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귀가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찰긴급 출동까지 지원하는 24시간 안심귀가앱이다.

한편 안심이앱은  현재 18만 5,514건 다운로드 후, 11만 5,340명이 회원가입하여 사용 중이다. 2019년 6월에는 은평구에서 50대 초반 남성이 피해자(30대 여성)에게 접근해 음란행위 후 도주했던 사건을 안심이앱을 이용하던 시민 신고로 현장에서 10분만에 검거한 바 있다.

작년 10월 실시한 안심이앱 기능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시민 2,206명 참여)에서도 응답자 중 86.4%가 ‘안심귀가택시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지난 2월에 행정안전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3월에는 계약심사와 과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에는 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진행중이다.

사업자 선정후 5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안심귀가택시를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11월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