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다 보면 주변 환경에게 위험감을 느낄 때가 있다. 택배를 받을 때에도 다른 이름을 사용해 받던가, 혹은 어두운 퇴근길에 통화하는 척을 하면서 길을 황급히 간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어두운 골목길을 피해 큰길로만 돌아가느라 5분 이상을 더 돌아서 자취방에 들어간 경험이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1인가구들을 비롯해 주거 취약 가구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 안심이'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안심이 앱은 현재 위치와 더불어서 친구에게 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서 내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안심이 앱 사용 설명을 보면, 각 아이콘과 기능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전부 글로 설명되어 있어서, 전체를 읽는데 약간의 귀찮음이 있었지만, 아이콘 자체가 직관적이고, 아이콘과 함께 쓰여 있는 제목으로도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귀가 모니터링을 통해서 늦은 시간에 동행할 수 있는 스카우터와 연결하거나 혼자 가더라도 모너티링을 받으면서 안전 귀가를 할 수 있다.
또 앱을 이용해 주변 스마트 보안등 가동을 할 수 있는데, 탭을 누르면 설치 지역이 설명되어 있고, 사용방법도 알 수 있다.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게 되면, 점등을 통해서 주변에 알리고 주변 경찰서에 자동 접수되는 기능이다.

그 외에도 불법 촬영 점검 요청 기능을 통해 건물이나 공공 화장실 등에 대한 점검도 요청할 수 있고, 점검 기기를 직접 빌리는 것도 가능했다.
1인가구로 살면서 생기는 위험이나 두려움을 한 번에 해소하는 것은 어렵지만, 특별하게 전화를 걸지 않고, 스마트폰을 흔드는 행위로도 바로 접수가 가능한 점에서 긴급 상황 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위치 전송도 가능하니, 1인가구로 막 독립한 사람들이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