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메타버스 추진..'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공개
삼성전자도 메타버스 추진..'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공개
  • 정단비
  • 승인 2022.07.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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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Samsung Space Tycoon)'이라는 가상공간을 선보였다.

최근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진출은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메타버스’는 그리스어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영단어 ‘유니버스’가 결합된 신조어이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우주에서 외계인 캐릭터와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만든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만든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외계인들이 신제품을 연구하는 삼성 우주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며 ▲자원을 얻는 마이닝 존(Mining Zone)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Shop) ▲제품을 제조하는 랩(Lab)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하고 참가자들이 자원을 발굴해 스마트폰부터 각종 가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가상공간 속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 가방이나 스쿠터로, '제트 봇' 청소기가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가 1인용 헬리콥터로 이용되는 등 실제 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20여 종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템들은 성취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며, 각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한국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되며, 게임 외에도 댄스 파티 등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