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자꾸만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건강 Q&A] 자꾸만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08.1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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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사무직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업무를 하느라 눈이 뻑뻑한 증상을 자주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넣고 증상이 나아지는 것도 잠깐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주의점은?

안구건조증은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발생합니다. 눈이 마르거나 뻑뻑해지고, 이물감이 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흐려 보이고, 간헐적으로 눈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 또한 안구건조증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들여다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오래되면 안구건조증이 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집과 사무실 등의 장소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습도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인공눈물을 점안해 안구를 촉촉하게 만들고, 디지털 기기 사용 시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및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증상, 치료 한다면?

하지만 꾸준한 관리에도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인공눈물 투여, 대기 요법, 눈물 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으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으나 심한 경우 IPL 레이저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IPL 치료는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염증이 흔히 발생하는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 등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원리입니다. 피부 온도를 올려 막혔던 마이봄샘을 뚫거나 염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병원을 찾게 된다면 저렴한 가격 보다 환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