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부터 도심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요금 30% 인하
서울시, 6월부터 도심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요금 30% 인하
  • 안지연
  • 승인 2023.05.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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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세종로·종묘·훈련원공원 주차장 시행
월정기권 요금 조정 내역
월정기권 요금 조정 내역

서울시가 안정적인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권 공영주차장 정기권 요금 인하(4곳), 관광버스 주차장 요금인하(2곳) 등 시민 편의에 집중한 창의적인 교통행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와 쾌적하고 저렴한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동대문, 세종로, 종묘, 훈련원공원 공영주차장 등 도심권 공영주차장 4곳의 월정기권 요금을 3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 민영주차장 요금 평균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월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물가시대에 주차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 할인을 시행하는 주차장 4곳은 주요 지하철과 DDP,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평화·광장·동대문 시장 등 서울 도심 주요 상업·업무 지역 일대에 위치한 곳이며, 1~2급지 주차장으로 많은 구획 면수와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높은 주차요금으로 인해 이용률이 낮았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반포천 복개주차장’(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월정기권 주차요금을 지난해 12월 시범적으로 50% 하향 조정(27만 5천원 → 14만원)했다. 이후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세입 증대, 시민 만족 증가 등의 다양한 효과를 냈다. 

시는 정책 효과 확인을 기반으로 동대문, 세종로, 종묘, 훈련원공원 공영주차장 4개소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오피스빌딩에 근무하는 직장인 및 DDP패션몰 등 다수의 상인들이 영업하는 지역의 공영주차장임에도 월정기권 요금이 민영주차장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높아 이용률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 완화로 국내 관광객 뿐만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주차장 이용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관광버스 주차장 2곳(△적선노외 공영주차장 △남산예장 공영주차장)의 요금을 2시간 이내에는 50% 할인하고,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2시간 초과 시 정상 요금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