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음식들 가격 줄줄이 오를라..식자재 가격 올라
여름 대표 음식들 가격 줄줄이 오를라..식자재 가격 올라
  • 안지연
  • 승인 2023.06.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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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앱 ‘식봄’에서 거래되는 지난 4~5월 식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콩국수와 삼계탕 등 여름에 특히 많이 팔리는 음식의 식자재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냉면을 보면 냉면면(2kg) 평균 가격이 12.3% 올랐고 냉면육수(10kg)의 가격도 8% 인상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말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지역의 8대 외식 상품을 조사한 결과 냉면 한 그릇 가격은 평균 1만923원으로 전년(1만269원) 대비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의 주재료인 삼계탕용 닭의 가격도 전년 대비 23.2% 올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서도 서울의 삼계탕 가격(1만6423원)이 작년(1만4577원)보다 12.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팥빙수 역시 원재료 가격이 평균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빙수팥(3kg)이 전년 대비 19%, 연유(50g)가 8%, 빙수떡(220g)은 11% 상승했다. 팥빙수에 곁들이는 빙수제리(450g)는 11%, 후르츠칵테일(3kg)은 25% 올랐다.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빙수의 주재료인 망고(1kg) 역시 지난해 대비 12%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A 프랜차이즈사는 12.5%를 인상했으며, E사는 9.25% 올렸고, L사의 경우 26.2%나 가격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