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일 오염수 방류 후 첫 방사능 조사…“안전”
해수부, 일 오염수 방류 후 첫 방사능 조사…“안전”
  • 차미경
  • 승인 2023.08.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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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이후 3개 해역,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실시
남동해역 분석 결과, 세슘·삼중수소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
우리 해역 조사지점(자료=해수부)
우리 해역 조사지점(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하루가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결과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기존 정밀분석 지점 92개에 더해 신속분석 지점 108개를 추가했으며, 현재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신속분석 지점에서 실시된 것으로, 나머지 남서·제주 총 10개 지점의 분석 결과도 도출되는 즉시 일일브리핑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남중·서남해역에서 채수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