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전자제품 중고거래, 초보를 위한 기초 상식
[생활Tip] 전자제품 중고거래, 초보를 위한 기초 상식
  • 김세원
  • 승인 2024.02.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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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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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가 이어지며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을 눈여겨보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 또한 크게 성장했다. 2008년 4조원에서 올해에만 벌써 30조원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43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제품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 데스크톱 컴퓨터의 경우 A/S와 보안 문제로 중고시장 구입을 꺼렸다. 

요즘은 케이스부터 그래픽카드, CPU, 부품과 쿨러, 가볍게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원하는 조합(약칭 '드래곤볼')을 꾸리기 위해 '당근'과 같은 중고마켓을 기웃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고 컴퓨터를 장만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할지 업계 관계자에게 물어봤다.

Q. 컴퓨터 구매시 PC방이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해도 되나요?   

A. 우스갯소리로 가끔 망한 PC방에 가서 컴퓨터나 본체를 쓸어오면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은 컴퓨터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동물적인 촉이 있어서 중고나라에서 포장된 박스만 보고도 해당 제품의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망한 PC방에 가서 사거나 중고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것 둘 다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컴퓨터는 사후관리를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PC 수명이 절대적으로 달라집니다. 부품의 경우 보통 4~5년 단위로 교체해합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기 전에는 부품의 이상을 알 수 없죠. 

구매하는 것은 자유이나, 상태를 온전히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중고거래는 A/S도 걱정이 되는데, 주의점이 있나요? 

A. 중고거래시 거래자가 제품을 국내 총판에서 제품을 구입했는지, 아니면 해외직구로 구매했는지 등을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경우 대부분 국내에서 A/S가 불가합니다.

이 외에 물건을 매장에서 구매한 증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시받은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요청해서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Q. 중고거래시 알아두면 좋을 주의점 같은게 따로 있을까요? 

A. 중고거래는 전적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신용에 따라 거래가 진행되는 시장이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최저가 할인행사 등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무조건 중고거래를 한다고 해서 저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부 제품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비로 더 많은 돈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중고 전자제품 구입 전 체크사항 3가지>

■ A/S 여부 체크

아무리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취급하는 유통사마다 A/S 정책 등 여러 면에서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확고하게 정해진 국내 공식 총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입하려는 제품을 어떤 '유통사'를 통해 구매해야 A/S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하는 것이 좋다.

■가용 예산 범위 정하기

예산에 따라 당장 구입할 수 있는 부품의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둔다.

예를 들어 가성비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AMD RTX3060의 단가를 30만원대 정도라고 생각했을 때, 20만원을 예산에 추가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상위 모델인 RTX4060로 갈아탈 수 없을지 결정난다.

■소지하고 있는 주변기기와 호환이 되는지 파악하기

아무리 좋은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변기기와 맞물리지 않으면 쓰기 까다로워진다.

연결해주는 커넥터를 따로 사야 하거나, 더 절망적인 경우로는 도로 중고 매물로 내놓고 다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사전에 이를 꼭 체크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