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 2년 동안 74배 성장..2030 수요 증가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 2년 동안 74배 성장..2030 수요 증가
  • 정단비
  • 승인 2024.03.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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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고 스니커즈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따르면 2021년 215건에서 2022년 4,731건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는 1만 5,908건에 이르며 2년 만에 74배가 늘어났다. 정품 검수 및 슈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번개케어’를 통한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도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번개장터 내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의 연령별 비중은 30대(39%)가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37%), 40대(14%), 50대 이상(9%), 10대(1%) 순이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명품 중고 스니커즈는 ‘메종 마르지엘라 카프스킨 레플리카 스니커즈’, 일명 ‘독일군’으로 불리는 모델이었으며, 올해 1~2월에는 1980년대 프린트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 로고 장식의 ‘롸이톤 구찌 로고 레더 스니커즈’가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에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고물가 속 가방, 시계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스니커즈가 명품 입문템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