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선정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 '전미개오(轉迷開悟)' 선정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3.12.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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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은 2014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전미개오'를 뽑았다.(사진-교수신문 제공) ©뉴스1
2013년을 돌아보며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선정했던 교수신문이 다가오는 갑오년을 위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전미개오(轉迷開悟)'를 내놨다.

'전미개오(轉迷開悟)'의 뜻은 '거짓됨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으로 앞으로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수들은 '올해(2013년)의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선정한 바 있다.

31일 교수신문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 교수 61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미망에서 돌아 나와 깨달음을 얻자'는 의미로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는 뜻을 담은 불교 용어인 '전미개오(轉迷開悟)'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이 사자성어를 설문에 응한 교수 중 가장 많은 170명(27.5%)이 신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적합하다고 골랐다.

뒤를 이어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악을 제거하고 선함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지닌 '격탁양청(激濁揚淸)'이 147표, '위정자와 국민이 더불어 즐기는 것이 태평성대의 참모습'이란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이 한 표 차로 그 다음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