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이어…여당 질타
정몽준,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이어…여당 질타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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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변화 강조…"청와대 눈치·집안싸움 안 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다음달 2일 공식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을 갖고 본격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눈앞의 이익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춰져서는 국민통합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정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데일리팝
이어 오후에는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선생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정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에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결심을 굳혔음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국민 통합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우리 새누리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최고위원과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3자구도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