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에 돌 날아들어…
달리는 열차에 돌 날아들어…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4.0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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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열차 객차 유리창 파손, 승객 5명 부상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 유리창이 파손돼 5명의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7시 15분께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선로에 있던 자갈이 튀어올라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산역~송탄역 구간(상행선)을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의 팬터그래프(전동차 등의 접전장치)와 전차선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일부 잔해가 하행선 선로에 떨어져 사고 열차와 부딪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자갈이 객차 유리창으로 튀어올라 파손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리 파편에 안면부 등이  찢어진 부상자 5명은 천안 단국대병원,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승객들은 뒤따르던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사고로 단전된 선로는 28일 오전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