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 김정희 시인
  • 승인 2014.03.0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한 기억들

오늘

 

오늘은 누구에게나

술 한잔 권하고 싶다

몸보다 마음을 먼저 데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바람 든 생을 끌고 다니느라 힘이 든

사람들에게

기다림이 한 세월인 것처럼

풀리는가 싶으면 꼬이고

꼬여서 풀리지 않는듯 싶다가

또 풀리는 세상살이에 묵묵히

견디는 이들에게

술 한잔 권하고 싶다

우리네 삶이라는 창에 걸어둔

저 불빛들이 잔잔해 질 때까지

 

시를 읽으며…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 어제는 다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라는 시간만 언제나 존재합니다. 시간은 단 한번도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다 평등하게 주어집니다.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술은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운 순수를 나누워 줍니다. 순수한 사람들에게 오늘 술 한잔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근 김정희     - 1960년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 출생
                    - 경희대와 외대교육대학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공부함
                    - 2011년 10월 김정희 제1 시집 <꿈꾸는 사랑>으로 등단
                    -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