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중 누적판매 3,000만 대 달성 예상
기아차, 5월 중 누적판매 3,000만 대 달성 예상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4.05.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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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5월 중 글로벌 누적 판매 3천만 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아차는 지난 4월말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2,990만 대를 달성했고, 올해 국내외 월 평균 판매량이 26만여대에 달해, 5월 중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 대 돌파가 확실 시 된다고 밝혔다.

그 중 1987년 출시된 소형차급 대표 모델 ‘프라이드’가 올해 4월말 기준 346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1993년 출시한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와 2002년 출시한 중형 SUV ‘쏘렌토’가 각각 311만대, 202만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 2000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면서부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00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전체 판매량의 4분의 3에 달하는 2,259만 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 대 기록을 견인한 것은 단연 수출이다. 올해 4월말까지 수출에서만 1,360만여 대를 기록해 전체 누적 판매 대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과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에서 각각 500만 대, 3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과 더불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도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기아차는 현재 중국 74만 대, 유럽 30만 대, 미국 30만 대 총 144만 대 해외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18개 해외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해외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 2002년 51% 수준이던 해외 판매 비중이 작년에는 84%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기아차는 미국, 유럽, 중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의 완성을 통해 △현지 시장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 구현 △관세 및 물류, 재고비 등 비용 절감 △환리스크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실현 등 협소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기아차는 향후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선진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 속에서 △‘제 값 받기’ 통한 내실경영 강화 △해외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 출시 △친환경차 중심 연구 개발 투자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 △해외 현지 판매망 확대 등 다양한 경영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객들의 신차 구입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다.

해당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