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수능 출제경향·난이도 반영
6월 모의평가, 수능 출제경향·난이도 반영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6.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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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강제로 대리점에 물품을 떠넘겼던 남양유업보다 심각한 '갑의 횡포' 등 불공정거래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처음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12일 끝났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62만8,000명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수는 재학생 55만5,000여 명, 졸업생 7만2,000여 명 등 모두 62만8,000여 명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를 본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적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일이다. 정확한 가채점을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재학생들의 경우 평소 본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떨어진 것은 당연하다. 이에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영역을 파악하여 집중 보완해 나갈 학습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또 평가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 즉 본인이 목표로 한 대학이 좁혀지고 나면 그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혹 점수가 부족한 영역이 있다면, 향후 학습전략에 적극 반영해야 하지만 점수차가 크다면 목표 대학을 수정해 본인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올해는 수시 원서접수 시기를 '수시 1차, 2차' 등과 같이 분리하지 않고 통합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는 수시 지원이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미리 모의평가 결과를 활용해 수시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로 인해 원서접수 시기별 경쟁률, 합격선 차이가 다소 생길 수도 있으며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에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학생들은 수시 안정 지원 경향을 특목고, 재수생 등 수능 우수자의 정시 올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참고해 어떤 전형으로 수시에 지원할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했으며 EBS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의하면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결과는 다음달 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