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 판매한 수상한 주유소 적발
'가짜 석유' 판매한 수상한 주유소 적발
  • 김민혁 기자
  • 승인 2014.11.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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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석유 판맨한 일당이 검거됐다ⓒ 뉴시스

가짜석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적발됐다.

2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주유소업주 이모(47)씨 등 2명을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가짜 경유 13만여ℓ를 만들어 이중 10만ℓ 가량을 판매해 2억127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유소에서 경유를 넣고 나서부터 차량이 이상해졌다는 운전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에서 단속이 뜸한 주말을 이용해 가짜 경유를 대량으로 제조했고 일반 소비자들은 등유가 섞였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정상 경유 가격을 지불하고 가짜 경유를 주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짜 경유 3만 6,000ℓ 제조 현장을 덮쳐 전량을 압수한 뒤 정유업체에 보내 다시 경유와 등유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