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백화점 모욕발언' 장동민 고소 취하…손편지로 진심 통했나?
'상품백화점 모욕발언' 장동민 고소 취하…손편지로 진심 통했나?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5.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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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답장으로 "진심 변하지 않기를 바라"…장동민 "인생의 교훈으로 삼겠다"
▲ 상품백화점 생존자에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해 고소당했던 개그맨 장동민에 대한 고소가 취하됐다. ⓒ 뉴시스

상품백화점 생존자에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해 고소당했던 개그맨 장동민에 대한 고소가 취하됐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장동민 관련 고소건이 취하됐다"며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소속사는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거듭 사과를 하며 논란을 수습했으나, 상품백화점 생존자에 대한 발언이 다시 회자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했다.

이후 발언을 접한 상품백화점 생존자는 장동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